올해 기록적인 순이익을 올린 애플이 내년 경쟁업체들의 부상 속에서 주요 제품라인을 개선하기 위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시장전문가들은 애플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거세진 경쟁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내년 애플이 ’좀더 많은 것’을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앤덜 그룹의 롭 앤덜 애널리스트는 “내년은 애플에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최근 10년동안 애플은 시장을 확고히 주도했지만, 지금 시장은 후발업체들이 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IT부문 애널리스트들도 애플의 새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영역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구글의 안드로이드폰들은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52.5%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배나 늘어난 수치다. 아이폰의 시장점유율도 삼성전자의 선전으로 16.6%에서 15%로 떨어졌다.
FT는 킨들파이어 등 값싼 태블릿 PC들의 등장로 인해 아이패드, 맥북 에어 등도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는 등 후발업체들의 선전으로 애플의 시장지위가 점점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진두지휘 아래 향후 몇년동안 출시할 제품 로드맵을 준비해왔으며, 아이패드가 첫 출시되고 아이폰, 맥북에어 등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인 2010년과 비슷한 규모로 내년 신제품이 쏟아질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됐다.
한편, 애플은 차세대 아이패드 2종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1월26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부품망내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의 전자부품산업 전문지 디지타임스가 이날 전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