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감수성과 화려한 문체로 대중의 일상적 욕망을 풀어내는 작가 한수산이 10여년 만에 브라운관에 등장한다.
한수산 작가는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방송하는 SBS ‘감성여행 떠난다면 그들처럼’을 통해 겨울 냄새 물씬 풍기는 경기도 가평을 찾았다.
한수산 작가는 15년간의 교수 생활을 마치고 다시 직업작가로 돌아가는 특별한 여행의 동행을 첫 제자와 함께했다.
여행에 앞서 한 작가는 제자들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서재를 최초로 공개하며 빽빽이 들어선 자료서적이 얼마나 공들여 작품을 완성시키는 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또 매년 가을이면 재즈가 울려 퍼지는 자라섬 산책로를 시작으로 경춘선을 타고 춘천과 서울을 오갔던 젊은 날, 시인 박목월과 소설가 황순원의 인연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아울러 한 작가는 이름에 수(水)가 들어간 일화를 말하며 정서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은 할아버지에 대해 그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196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등단한 한수산은 ‘부초’를 비롯한 여러 작품으로 짙은 감성과 화려한 문체로 1970년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주요작품으로 ‘4월의 끝’, ‘거리의 악사’,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까마귀’ 등이 있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issu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