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진경준(49ㆍ사법연수원 21기) 검사장의 넥슨 비상장 주식 특혜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이금로 특임검사팀이 12일 오전 진 검사장의 자택과 김정주(48)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이날 오전부터 진 검사장의 자택과 김 대표의 자택 및 회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진 검사장은 게임회사 넥슨으로부터 빌린 4억원으로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샀다가 매각해 12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둬 지난 4월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로부터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당했다.
진 검사장은 평검사 신분이었던 2005년 6월 당시 넥슨 비상장 주식 매입자금에 대해 “개인 보유자금”이라고 해명했다가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조사가 들어가자 “개인자금과 처가에서 빌린 돈을 합했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공직자윤리위 조사와 법무부 감찰 결과 넥슨으로부터 4억2500만원을 빌려 주식 1만주를 사들인 사실이 드러났다. 넥슨의 김 대표와 진 검사장이 서울대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특혜매입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이 사건은 당초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에 배정됐지만 지난 6일부터 이금로(51ㆍ연수원 20기) 인천지검장이 특임검사로 지명돼 수사하고 있다.
한편, 김 대표 역시 넥슨코리아를 넥슨재팬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투기자본감시센터로부터 11일 고발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