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배관 제조기업 AJS(013340)가 조인트, 대구경 피팅, 초청정 파이프 등 이익률이 높은 제품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매출 성장에는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운 만큼 이익률 개선을 통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특히 AJS의 국내시장에서 독보적인 조인트는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제품 인증을 받아 판로 확대에 파란불이 커졌다는 평가다.

김수일 AJS 회장은 최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조인트와 초청정 파이프 판매비중이 늘어 이익률이 개선됐다. 내년에도 조인트와 대구경 피팅, 초청정 파이프 등 부가가치가 높은 쪽 비중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AJS가 국내시장의 70%를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조인트와 대구경 피팅의 이익률은 일반 배관보다 2배이상 높다. 조인트와 대구경은 평균 15% 안팎, 일반 배관은 5% 수준이다.

AJS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381억원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7.8%에서 8.5%로, 순이익률은 4.1%에서 9.3%로 높아진 것이다.

김수일 에이제이에스 회장
김수일 에이제이에스 회장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매출액 568억원과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들어 건설 수요가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조인트는 지난해 17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대구경 피팅은 7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조인트는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제품으로 인증을 받아 전국의 상수도 교체 사업에 활용될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 내부에 고무링이 들어간 조인트는 기존 이음쇠보다 높은 품질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참여가 저조했다.

자회사 AJST를 통해 제조하는 초청정 파이프에서도 올해 50억원 정도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올해 반도체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삼성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중소업체들은 초청정 파이프 수요가 예상보다 줄었다. 이 부분이 내년에 다시 활성화가 되고 제약사들의 시설투자 늘어나면 초청정 파이프 매출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JS의 올해 예상 순익 40억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6배 수준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권면잔액이 80억원 남아 잠재 주식발행 물량이 528만8233주에 달한다. 이 물량이 전부 출회됐을 경우 PER는 10.9배 수준이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m.com

사진=김명섭 기자/msiro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