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전통문화 보호를 위한 비영리 재단법인 예올(이사장 김영명)이 오는 17일 ’워킹 렉처(Walking Lecutre)‘를 개최한다.

김수근부터 승효상까지 한국 근대 건축물을 돌아보는 이번 워킹 렉처에서는 배형민 서울시립대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투어 장소는 경동교회와 웰콤시티로 한국 근현대 건축사의 대표적인 두 곳이다.

고 김수근(1931~86)은 한국 건축사에 한 획을 그은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그가 1981년 건축한 장충동 경동교회는 그의 후반 조각 작품들의 경향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다.

김수근을 사사한 건축가 승효상(1951~)은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들 중 가장 저명한 인물로,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웰콤시티(2000)는 현재 광고회사 웰콤의 사옥으로 쓰이고 있다.

참가자들은 경동교회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파이프오르간 연주도 함께 들을 수 있다.

투어에 앞서 강연을 맡을 배형민 교수의 저서 [감각의 단면-승효상의 건축](동녘, 2007)을 함께 읽을 것을 권장한다.

건축역사 이론 비평가인 배형민 교수는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건축학 박사를 수료했으며, 그의 저서로는 감각의 단면, 건축 도시 조경의 지식지형(2011), 포트폴리오와 다이어그램(2013) 등이 있다.

투어는 아침 9시 30분부터 약 3시간 반 정도 진행되며, 시작 장소는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9번 출구다.

한편 예올렉처는 2003년부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강좌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를 잘 설명하고자 하는 민간 외교관, 우리 문화를 잘 알고자 하는 일반인, 학생, 주부 등을 대상으로 한다.

강의는 매월 1회 열리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정규강의와 한국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워킹 렉처로 구성된다.

문의는 (02)735-5878, (02)736-5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