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임원들에게 ‘성장보다는 내실경영이 필요할 때’라며 영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강 회장은 지난 27일부터 이틀 간 문경에서 열린 ‘2011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결연한 표정으로 나와 “유럽, 미국의 재정위기를 비롯해 올해 전세계를 덮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내년에도 기업의 경영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룹 전체가) 다가오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 어느 때보다 내실경영, 안정성장을 강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날 ▷수주 총력 ▷수익중심 경영▷재무구조 안정화 등 3대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하며, 이에 맞게 2012년도 사업계획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그는 우선 수주와 영업은 모든 경영 활동과 수익 창출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그룹의 생존력 확보와 지속경영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지난 10년은 양적 성장을 이뤘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내실경영 및 안정성장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원가경쟁력 확보와 생산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 중심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계열사 별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액션 플랜을 수립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를 주문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3대 중점 추진사항과 함께 ▷생산ㆍ품질 기술 경쟁력 강화 ▷계열사별 독자자립경영체제 구축 ▷글로벌 인재 육성 강화 등 그룹의 기본역량을 강화해 지속 성장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강덕수 회장은 “진짜 위기는 세계경제의 불황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현실에 직면에 있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 ‘위기관리’와 ‘체질 개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능동적으로 이끌어 위기를 기회로 적극 활용하자”고 밝혔다.
한편 STX그룹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문경에 위치한 STX리조트에서 강덕수 회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1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STX그룹은 반기마다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주요 경영성과와 내년도 중점 추진할 사업계획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