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내달 17~18일 양일간 일본을 방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와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과거 처럼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방문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일본 정국이 혼란한 상황이어서 일본의 국빈초청을 거절했지만 한ㆍ일 관계가 더 이상 냉각되지 않게 하기 위해 셔틀 외교에 의한 방일에 나섰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이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에 의한 청구권 문제가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를 거론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월과 10월의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위안부 청구권 문제에 손대지 않았지만, 이번엔 방일 직전인 12월14일 전 위안부들이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항의 집회가 통산 1000회를 맞는다. 지원단체는 대사관 옆에 소녀상(像)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우려를 전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일본측에 청구권 해석을 둘러싼 협의 개최를 요구해오고 있지만 일본은 ‘이미 끝난 일’이라는 입장을 보여 양국간의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