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등 10여개 제품 앞세워
필리핀등 신흥시장 본격 공략
대우일렉트로닉스(대우일렉)가 경기침체 속에서 글로벌 영역확장에 본격 나선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싱가포르, 필리핀, 쿠바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는 한편 워크아웃 이후 철수했던 태국, 인도시장에도 재진출 본격적인 부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체 매출의 85% 이상이 수출인 대우일렉은 미주,유럽,CIS 시장 등 주요시장 공략과 함께 글로벌 확대 전략으로 ‘사각지대’로 평가되는 신흥시장의 소비자를 공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포석이다.
대우일렉은 이달부터 싱가포르와 필리핀시장 진출을 진행, 내년부터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10여개 제품 판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출하고 있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과 함께 이번에 신규 진출을 시작하는 싱가포르, 필리핀 외에 미얀마, 브루나이,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세안 10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쿠바시장에도 진출했다. 대우일렉은 올해 쿠바시장에서 1200만달러 매출을 예상하며 매출증가율이 전년 대비 18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태국과 인도시장에도 재진출하는 한편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시장을 공략 연간 1000만달러 이상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일렉이 신흥시장에 재진출하는 것은 기업역량 확보에 따른 해외 네트워크 강화와 잠재 성장력을 갖춘 신흥지역의 급성장세 때문이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신흥지역들은 연간 소득 5000달러에서 3만 5000달러 미만의 중간 소득층의 급속한 증가로 인구와 자본 등 잠재성장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대우일렉은 신흥시장 재진출 또는 신규 진출을 통해 전체 매출에서 신흥시장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을 지난해 18%에서 올 연말까지 25%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흥시장의 부흥에 발맞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현지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통해 시장점유율과 수익을 동시에 얻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우일렉 해외사업담당 이강훈 상무는 “워크아웃 이후 철수했던 신흥시장 재진출을 앞두고 각 나라의 시장 분석과 현지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여 현지업체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 대우일렉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par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