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서울시 소재 지방공기업과 미래창조과학부 소관 공공기관 상당수가 청년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보라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년고용 의무가 있는 지방공기업 132개 중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기관은 56개였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은 매년 정원 3% 이상의 청년(15∼34세)을 신규 고용해야 한다. 미이행 지방공기업 중 서울시 소재 공기업은 13개를 차지해 지자체별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미이행 지방공기업은 56개로 지난해(59개)보다 감소했지만, 서울시 소재 미이행 기관은 지난해 9개에서 올해 13개로 늘었다. 강서구시설관리공단 등 5곳은 2년 연속 청년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신 의원은 “서울시는 최근 논란이 되는 청년수당 정책을 추진하기 전에 산하 SH공사, 도시철도공사 등이 청년고용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청년고용 의무가 있는 공공기관 276개 중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기관은 66개였다. 미이행 기관 중 미래창조과학부 소관 공공기관이 12개로 중앙부처 중 가장 많았다. 미래부 소관 미이행 기관은 지난해 5곳에서 올해 12곳으로 7개 늘었다. 우체국물류지원단 등 5곳은 2년 연속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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