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배영식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FX마진거래로 개인투자자 99%가 손실을 보고 있으며, 손실액 규모는 5000억원 가량이라고 밝혔다.

FX마진거래는 개인들이 5000달러의 증거금으로 최소 10만달러 단위인 외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 장외파생상품이다. 레버리지 효과가 20배나 나지만 소폭의 변동에도 수익과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배 의원은 FX마진거래시장은 1일 평균 3조3000억달러가 거래되며 이는 전세계 선물시장을 합한 것보다 46배 더 큰 투기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FX마진거래가 시작됐던 지난 2006년에는 투자손실액이 17억원에 불과했지만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올해의 경우 지난 8월말까지 약 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개인투자자는 거의 손실을 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감원은 이런 사실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대안으로 ▷FX마진거래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 전개 ▷증권사나 선물거래사의 거래 대상자 가운데 개인은 금지 ▷사설업소를 찾아내 개인투자자 피해 방지 등을 제시했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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