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다. 이에 따라 그리스발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 재정위기도 일파만파 확산돼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업체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S&P가 부여한 이탈리아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은 ‘A+’에서 ‘A’로, 단기국가신용등급은 ‘A-1+’에서 ‘A-1’으로 각각 강등됐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으로 유지했다.
S&P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등급 강등 조치가 이탈리아의 경제성장 전망이 악화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이탈리아의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0.7%로 하향조정했다. 이어 “이탈리아 경제활동 속도가 둔화하고 있어 정부의 재정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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