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가격 4000억원짜리 공군의 눈이 한반도 상공에 떴다. 공군은 21일 오후 공군 김해기지에서 ‘하늘위 전투지휘사령부’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E-737) 피스아이(Peace Eye) 1호기 인수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력화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피스아이 2~4호기는 2012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인수되며, 4기 인수 완료 후에 완전 전력화가 이루어진다. 공군은 피스아이 도입을 통해 원거리ㆍ저고도 공중감시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8월 1일 김해기지 도착이후 진행된 운용 시범비행 및 최종 수락검사 과정을 거쳤으며 추가 시험운용을 한후 내년에 전력화된다.
우리 공군이 도입하는 E-737은 360도 전방위로 공중과 지상을 탐지하고 감시할 수 있는 다기능 전자 주사배열(MESA)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다. 공중의 전투기나 헬기 등 각종 항공기는 물론 해상의 고속정과 호위함 등 함정 1000여개를 동시에 탐지할 수 있다. 지상 레이더가 취약한 분야인 산악지형으로 침투하는 저고도 비행기도 잡아낼 수 있다. 탐지거리는 반경 370㎞이며, 후방 쪽 관측 폭을 좁히면 전방 쪽 실제 관측 거리는 500㎞까지 늘릴 수 있다.
뛰어난 성능만큼 값도 비싸 대당 가격이 4000억원을 넘는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