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들이 교복을 입고 학교 교실에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장난을 치고 있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당사자들은 장난으로 찍은 영상으로 보이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 포털사이트에까지 이 영상이 오르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남고생이 교실에서 여고생 성추행’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20~30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교실 안에 있는 남녀학생이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장난을 친다. 남자 학생이 앉아있는 의자에 여학생이 앉는 등 보기에 민망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다. 영상 안에는 주위 친구들이 웃으며 동영상을 찍는 것을 즐거워하는 모습까지 담겨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충격이라며 “아이들이 무서워진다”, “세상에 미치지 않고서야 학교에서 어떻게 저런 일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은 인터넷상은 물론 해외 사이트까지 퍼졌고 급기야 ‘고교생 교실서 음란 동영상 논란’이란 제목으로 TV 뉴스에까지 등장했다. 특히 이와 비슷한 동영상이 떠돌았던 중국의 경우 네티즌들이 “한국이 몹쓸 짓까지 중국을 따라하고 있어 한심하다”는 반응까지 모이고 있어 국제 망신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내 인터넷 포털에는 5일 현재 해당 영상의 주인공 학생들에 대한 신상까지 밝혀져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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