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태풍 ‘탈라스’가 일본 열도 중서부 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강원도 동해안 지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동해 남부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렸고, 동해 중부 전 해상과 동해 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또 이날 오전을 기해 동해 중부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오후에는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등 6개 시·군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5~30mm의 비와 함께 초속 20m가량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또 동해 앞바다에는 2~4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강원지역은 동해안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일부터 설악산 63.5mm, 미시령 55mm 등의 비가 내렸으며 동해지역에는 순간 풍속 최대 15.4m의 바람이 불었다.

강원도와 동해안 시·군은 태풍의 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하면서 붕괴나 침수위험지 등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해양경찰도 동해안 해상에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해 각 항·포구 등에 대피한 선박과 수상레저기구 등 4천여 척에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영동지방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너울 때문에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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