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김쌍수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오는 26일 임기 만료를 앞둔 김쌍수 사장은 정부의 전기요금 현실화 대책이 미흡한 상황에서 연료비 연동제 유보, 공기업 CEO의 경영권 독립성 훼손 등을 비판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청와대와 지식경제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후임 사장을 공모하고 있으며 후임 사장이 선임될 때 까지 김우겸 부사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임기 만료를 눈앞에 둔 김 사장이 굳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정부 안팎에서는 김 사장의 ‘정치적 항의’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3년 재임기간 내내 전기요금 현실화와 연료비 연동제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공기업 CE0의 경영권 독립성이 훼손당했다는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근에는 무배당과 주가하락에 항의하는 주주들로 부터 낮은 전기요금에 따른 회사손실을 배상하라는 소송까지 당하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오는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년 집무기간의 소회와 사의 표명 배경 등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퇴임식은 오는 2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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