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연쇄테러로 수십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데 이어 이스라엘 군당국이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폭격했다.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휴양지 에일라트 일대 3곳에서 연쇄테러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20여명 부상했다.

이스라엘 군당국은 테러범들은 약 20여 명으로 추정되며, 이집트 군 제복을 입고 있었다고 추정했다. 이들 테러범은 이집트 시나이 반도 사막을 횡단해 이스라엘로 잠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직후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번 테러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군은 이번 테러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판단, 테러 발생 직후 전폭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라파를 폭격해, 6명이 사망했다.

잇따른 민주화 시위로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긴장이 고조되자 국제사회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중동 지역의 폭력사태가 점증할 가능성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