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금강산 재산정리 협의 기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현대아산 측에 이렇다 할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추가 방북 일정도 잡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22일 현대아산 관계자에 따르면, 금강산 재산정리 협의 만료 날짜인 지난 19일 이후 북측으로부터 협의 기간 연장이나 일방적인 재산권 정리 등 어떤 내용도 통보 받지 못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재산권 문제가 어떻게 정리될 지 예측하기 어려워 내부적으로 이렇다할 대책도 세우지 못한 상태다. 실제로 이번 주내에 현대아산 협상단의 방북 일정이 잡혀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금강산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현대아산은 김영현 현대아산 상무 등 협상단 4명은 재산정리 협의 만료일인 지난 19일 금강산을 방문해 금강산 재산권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었다. 하지만 협상단은 금강산 재개를 전제로 계속 협의를 하자고 주장했고, 북측은 이와 관련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측은 지난달 29일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에 따라 금강산 지구의 남측 부동산을 처분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에 들어간다”며 “3주 내에 입회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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