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그룹 비스트가 일본 입국을 거부당했다. 이에 17일 비스트는 하네다 공항에서 8시간을 대기하다 결국 한국으로 돌아왔다. 일본이 비스트를 입국 거부한 조치에 대해 외교통상부의 시선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비스트의 입국 거부 이유를 일본 측에서는 “단순한 비자 문제”라고 설명했지만 독도 영유권 문제로 방한한 일본 자민당 의원들을 김포공항에서 돌려보낸 것과 맞물린 시점에서 일본의 첫 입국 거부 사례라는 점이 바로 외교부가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물론 일본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행정력 행사라도 볼 수는 없지만 한국에 대한 일본 내 기류로 말미암아 보다 엄격하게 비자심사 등의 절차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인식도 팽배해진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18일 산케이신문에는 자민당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의원이 독도를 한국땅이라고 주장하는 한국 정치가의 입국을 거부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 역시 이 같은 시선에 힘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단지 시점이 겹쳤을 뿐이라는 판단도 놓치지는 않고 있어 현재 외교부에서는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알아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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