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치료중인 살레백악관 참모와 회동
사우디서 치료중인 살레
백악관 참모와 회동
반정부세력의 공격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료 중인 알리 압둘라 살레<사진> 예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참모와 회동을 가졌다. 미국은 이날 살레 대통령에 평화적인 권력이양을 촉구했다.
주요 외신은 이날 살레 대통령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군 병원에서 존 브레넌 백악관 대(對)테러담당 보좌관의 예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브레넌 보좌관이 걸프 국가들의 중재로 마련된 권력 이양 방안에 서명할 것을 살레 대통령에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미국의 대테러전에 협력해온 예멘에서 최근 정정 혼란을 틈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득세하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 TV는 살레 대통령은 집권한 지 33주년이 되는 17일 예멘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살레 대통령은 지난달 초 대통령궁 안에서 반정부 부족세력의 공격을 받아 부상한 뒤 사우디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예멘에서는 지난 2월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이래 정부의 강경진압으로 35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