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 주변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소도시를 장악, 카다피군을 압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비아 반군은 6일(현지시각)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친위군과 6시간 동안교전을 벌인 끝에 수도 트리폴리에서 남서쪽으로 100km가량 떨어진 알-카왈리시를 장악했다.
이 지역은 트리폴리로 이어진 주요 도로를 통제할 수 있는 가리안 지역과 가깝기 때문에 반군에게는 트리폴리 진격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간주돼왔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군도 알-카왈리시 인근 가리안 지역과 석유수출항이 위치한 브레가 지역 등에서 공습을 이어갔다.
한편 리비아 정부 측은 카다피 국가원수가 자신의 신변 안전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권좌에서 물러나는데 동의했다는 러시아 일간지의 보도를 전면 부인하면서 “카다피 국가원수의 미래는 협상에 달려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카다피가 퇴진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확실한 정보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가운데 나토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북대서양이사회(NAC)는 13일 브뤼셀에서 리비아 반군 측 국가위원회(NTC)와 비공식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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