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메아리가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U+) 등 통신업체들이 일제히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5일 밤부터 서울 광화문 본사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시설운영과 관련 부서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전국의 지역별 6개 집중운영센터 역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으며, 이동형 통신장비를 갖춰 고립이나 통신 두절 등의 피해를 대비하고 있다.
앞서 KT는 5월 중순부터 우기철 대비체계에 돌입하면서 그간 취약 시설을 정비해 태풍이나 집중 호우에 대비했다. 또 상시로 긴급복구반을 운영해 장마 및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부터 비상근무 대비체계에 돌입했다. 태풍 피해복구와 관련한 장비와 물자를 현장에 배치하는 한편, 네트워크 관리시스템(NMS)의 이상 유무를 상시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전력이 끊길 경우에 대비해 각 기지국에 비상 배터리 구비 상태를 확인했으며, 피해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직원들을 비상대기토록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태풍 때문에 고객들이 통화 품질의 이상을 겪지 않도록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단계별 대응 체계에 맞춰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도 경기도 분당 사옥의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망 장애가 없도록 24시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전반적인 상황을 지켜보며 지역별로 꾸려진 상황실의 비상 대기 인력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강풍반경 400km, 최대풍속 27m/s의 중형 태풍인 메아리는 26일과 27일 경기 서해안에서 황해도 서해안으로 상륙, 전국적으로 최고 300㎜ 안팎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