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의 무력진압으로 11살 여자 어린이를 포함해 적어도 3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리아 사태가 갈수록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의 인권단체는 1일 정부의 강경진압이 이어지면서 중부지역 라스탄에서 지난달 31일 25명이 총격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남부의 시위 중심지 다라 인근의 히라크에서도 군이 시위대에 탱크와 대포 공격으로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 동안 최소 8명이 사망했다. 특히 히라크에서는 11살의 여자 어린이인 말라크 무니르 알-카다흐가 숨졌다고 인권단체는 밝혔다. 최근 13세 소년이 군의 고문으로 숨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여자 어린이 사망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시위는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아 인권단체들은 시리아 정부군의 시위진압 과정에서 어린이 25명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이슬람주의 단체인 무슬림형제단을 포함, 모든 정치범에 대한 사면 조치를 발표했지만 시리아 야권은 아사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아사드 대통령은 자국민에 대한 폭력 행사를 중단하지 않고 있다”며 “그는 진정한 개혁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아사드 정권을 비난했다.

천예선 기자/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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