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29일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공습으로 자국 민간인 1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마지막 경고"라는 표현을 써가며 미국에 강력 항의했다.
아프간 대통령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엄청난 실수'이자 아프간 아이들과 여성들에 대한 살인이라고 불렀다"며 "아프간 국민들을 대표해 미군과 미국 당국자들에게 그의 `마지막 경고'를 한다"고 밝혔다.
나토군은 헬만드주 노자드 지역 미군 해병 기지가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자 28일 반격에 나섰다가 민가를 오폭했다. 이로 인해 소년·소녀 12명과 여성 2명 등 민간인 1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