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사회적으로 엄격한 사회규범을 가진 국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위험요소를 많이 안고 있는 사회일수록 엄격한 사회규범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메릴랜드대학 연구팀은 33개국 68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사회 내 위험요소가 많을수록 엄격한 사회규범을 가지고 있으며 안전한 사회일수록 구성원에게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장 엄격한 사회규범을 유지하는 국가로는 인구밀도가 높고 테러가 빈발하는 파키스탄이 꼽혔다. 다음으로는 말레이시아와 인도, 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조사대상 국가 중 5번째로 사회규범이 엄격한 나라로 조사됐다.
반면 사회규범이 상대적으로 약한 국가는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 헝가리, 이스라엘, 네덜란드, 브라질 순이었다.
연구팀은 상대적으로 강력한 사회규범을 가지고 있는 국가일수록 일상적인 상황에서 허용되는 행위의 범위가 제한적이었으며 매춘과 낙태, 이혼, 사기, 무임승차, 수뢰 등에 더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