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10%에서 9.4%로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24일 전망 보고서에서 4월의 산업생산에서 볼 수 있듯 성장률 둔화속도가 예상보다 더 가파르다면서 고유가와 공급 부족 현상 등을 감안해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억제되지 않고 있다”면서 6월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과 2011년 전체의 CPI 상승률을 각각 5.6%와 4.7%로 전망했다.
중국의 6월 CPI 상승률이 5.6%를 기록하면 6.3%를 기록했던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가 된다.
골드만삭스는 2012년 경제성장률 역시 당초 예상치인 9.5%에서 9.2%로 낮췄다.
이 은행은 중국은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하더라도 올해 3분기까지는 긴축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2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경제의 성장속도가 급속도로 둔화될 것이란 예상은 중국의 4월 산업생산이 예상치인 14.7%보다 낮은 13.4%를 기록하면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