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R 3D 우수성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기 시작했다”(LG연합). “소모적인 3D 싸움에 스마트TV 발목잡는 형국이다”(삼성전자)
LG전자ㆍLG디스플레이 등 LG연합군의 FPR(필름타입편광방식) 3D 공세가 점입가경이다.
반면 삼성 측은 “ 스마트TV 에만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세계 TV 시장의 1위 업체인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LG측과 논란에 휩싸여 봐야, 결코 득 될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럼에도 LG 연합군은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삼성과 3D 비교 시연을 주창하고 있고, 다양한 FPR 3D 마케팅 공세로 삼성 측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대규모 ‘시네마 3D 게임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LG트윈스 대 삼성라이온스) 경기에 LG전자 직원 1000여명이 나와 ‘3D로 한판 붙자’는 내용의 길이 32m 초대형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한편에서 LG디스플레이는 FPR 3D 체험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14일 메가박스 신촌점에서 회사 공식 블로그 ‘D군의 This Play’가 주최한 ‘3D영화 노미오와 줄리엣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된 관람객 180명을 대상으로 FPR 3D안경을 사은품으로 제공해, FPR안경으로 3D영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관람객들이 가볍고, 편리한 FPR 3D안경에 매우 만족해 했다”며 “새로운 3D 영화가 개봉될때마다, 블로그를 활용 3D 체험 마케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3D 영화 ‘아바타(Avartar)’를 만든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세계 최대의 방송장비 전시회(NAB) 기조연설에서 LG 편광안경식(passive)방식의 FPR 3D 손을 들어주자,이를 홍보 및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태세다.
LG전자 관계자는 “FPR 3D의 우수성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이를 앞세워 올해 3DTV 시장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반면 셔터글라스방식(SG)방식의 3D를 내세운 삼성전자는 스마트TV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3D 기능도 결국 스마트TV에 흡수ㆍ통합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나친 3DTV 논쟁은 스마트 TV 활성화에 자칫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결국 소비자들의 선택에 의한 판매량이 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zuhpark>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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