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자동차 부품 및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현대위아가 올해를 중국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아 대대적인 생산기지 확충과 영업망 강화에 나서 중국에서만 1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위아 임흥수 대표는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개막한 ‘2011 중국 공작기계 박람회’ 참석차 11일 베이징을 방문, 특파원간담회를 하고 “현지 생산기지를 대폭 늘리고 영업과 애프터서비스(AS) 등 마케팅 조직을 보강해 올해 중국에서 1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대위아가 중국에 처음 진출했던 지난 2005년 매출 150억원에 비해 무려 100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매출 1조3000억원과 비교해도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임흥수 현대위아 CEO 기업인 / “올 中시장 공략…1조6000억 매출” 현대위아 임흥수 대표 선언
임흥수 현대위아 CEO 기업인 / “올 中시장 공략…1조6000억 매출” 현대위아 임흥수 대표 선언

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오는 14일 장쑤(江蘇) 성 장자강(張家港) 시에 주물3공장을 가동하고 오는 8월에는 공작기계2공장도 건립하기로 했다.

지난 2005년 장자강에 주물1공장을 세우며 중국 시장에 발을 내디뎠던 현대위아는 이번에 주물3공장에 이어 연내 4공장까지 확충해 연 12만t 생산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 장자강 주물공장 옆에 연간 1800대의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공작기계2공장도 오는 8월 1일 신설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 대표는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 및 공작기계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일부 기업이 한국으로 유턴하는 현상이 있지만 현대위아는 현지화에 기반을 둔 공격적 투자로 오히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박람회에 중국 시장을 겨냥한 초정밀 태핑센터 등 총 12종의 주력 제품을 선보였다.

py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