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수상자 6인의 수상소감·공부비결 들어보니…

‘IELTS 미국유학 엘리트양성 프로그램’ 최종 수상자 인터뷰

지난달 30일, 헤럴드미디어 강당에서 ‘IELTS 미국유학 엘리트양성 프로그램’의 최종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최종 선발된 이들은 전국 우수 고등학교 교사 추천을 통한 1차 선발, IELTS 정규시험 점수, 학업 계획서 평가 등 3개월 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인재 중의 인재들이다. 또한 이들 6명 모두는 9등급이 만점인 IELTS에서, 하버드, 예일대학교 등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입학 점수로 요구하는 overall 7등급을 넘어, overall 8등급 이상을 받은 영어 고수들이기도 하다. 미국 명문대학교 입학은 최종 목표가 아닌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는 이들에게 이번 대회의 수상 소감, 영어 공부 비결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 들어봤다.

▶토플 성적으로 고민하던 나에게… IELTS 새로운 기회를 열어줘=이우진(경기외국어 고등학교 2학년 재학중)양은 “‘IELTS 미국유학 엘리트양성 프로그램’과 IELTS 시험 경험은 나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 구세주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미국유학 준비를 위해 2년 넘게 토플을 공부 했는데도 도무지 흥미도 나지 않고 자신과 맞지 않는 것 같아 심각하게 고민하던 중 국제부 선생님의 소개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이양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IELTS를 처음 접해봤는데 여타의 영어능력평가시험과는 확실히 달랐어요. 우선 준비하면서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이번 IELTS 미국유학 엘리트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대학 진학에 필요한 IELTS 성적뿐 아니라 예상치도 못한 장학금까지 받게 돼 너무 기뻐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건우(경기외고 3학년 재학중)군은 친한 선배가 IELTS 점수로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것을 계기로 이 시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선배의 조언에 따르면, IELTS를 잘 보기 위해서는 영어 능력과 더불어 논리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어요.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동안 교내 토론 동아리 활동으로 쌓은 저의 논리력과 영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 받고 싶어 참여하게 됐습니다”라고 본 프로그램 참가 이유를 밝혔다.

유미림(용인외국어 고등학교 3학년 재학중)양은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IELTS를 공부 중이던 어머니의 추천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경우다. 듣기 영역이 취약한 유양의 어머니와 IELTS 시험 유형에 익숙하지 않은 유양이 서로 도와가며 한 상에 앉아 IELTS를 공부했다고 한다. “IELTS의 시험 진행과 평가 방법이 다른 영어 능력 평가 시험에 비해 합리적이라는 어머니의 추천과 3,000개 이상의 미국 대학교에서 IELTS를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IELTS는 100% 영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편하고 합리적인 시험=이예람(경기외고 3학년 재학중)양은 IELTS가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다른 시험과 달리 응시자를 배려한 편안한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이양은 “경직된 분위기에서 많이 긴장하는 편이라 시험이나 대회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IELTS 말하기 테스트는 시험관과 얼굴을 마주하고 일대일로 대화하기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말을 이어갈 수 있어 좋았어요. 듣기 테스트 역시 한 문장이라도 놓치면 정답을 맞추지 못하는 다른 시험과 달리, 전체 지문을 살펴볼 수 있게 구성돼 긴장하지 않고 100% 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지원(용인외국어 고등학교 3학년 재학중)양은 IELTS의 차별화된 성적 산출 방법을 강조했다. 이양은 “다른 시험의 경우 영어 실력을 점수제로 평가해 1점, 2점을 올리기 위해 재 응시를 하는 등 비생산적인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생각해요. IELTS는 어디까지나 영어 수준을 공정히 평가하기 위해 점수가 아닌 등급제를 사용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맘에 들었어요”고 말했다.

오한빛(숙명여고 3학년 재학중)양은 IELTS가 실생활에 꼭 필요한 영어 능력을 위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오양은 “IELTS는 학원에서 일괄적으로 암기하는 ‘죽은 영어’가 아닌 실생활의 대화, 방송 그리고 신문 등의 내용을 평가에 활용하는 ‘살아 있는 영어’로 굉장히 실용적인 시험인 것 같아요. 또한 이런 점이 실제 유학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영어 노래 듣고 따라 부르며 영어에 대한 흥미 키워=오한빛양은 유치원 때부터 영어로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는 방식으로 영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는 원어민 선생님과 문법 수업이 아닌 미국의 역사 등을 배우며 재미있게 영어를 익혔다. 오양은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며 애니메이션, 라디오, 책 등 다양한 방면으로 영어를 접해 폭넓은 어휘력도 함께 습득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지원양은 어려서부터 영어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연습을 통해 영어 능력을 키운 경우다. 유명한 영어 에세이를 읽으면 논리적인 문장 구성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고급 영어에 익숙해진다는 것. 이양은 “글을 읽고 이와 관련된 나의 생각이나 경험에 대해서 독후감을 써보기도 했어요. 또한, 책 내용에 대해 학교 친구들과 영어로 의견을 주고 받는 연습을 통해 논리적으로 읽고, 쓰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우진양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캐나다 유학을 통해 영어와 친숙해졌다. 하지만 체계적이지 않은 학습 방법으로 인해 말하기, 듣기에 비해 읽기, 쓰기 능력이 다소 부족했다고. 귀국 후에는 영어 실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영어 원서를 읽고, 따라 쓰는 연습을 주로 했다. 이양은 “유학을 다녀와서도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영어 원서를 많이 읽었어요. 영어도 우리말처럼 많이 읽고, 쓰는 만큼 익숙해지고 향상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경제학의 본 고장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노벨상을 꿈꾸다=이건우군은 어려서부터 경제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고등학교 때 경제가 모든 것의 기반이 된다는 신자유주의 경제학에 심취하게 됐다고. 이때부터 세계 경제학의 본 고장인 미국 시카고대학교에 입학하는 꿈을 키워왔다. 이군은 “대표적인 시카고학파이자 노벨상 수상자이기도 한 게리 베커(Gerry Becker) 같은 학자가 되고 싶어요. 궁극적으로는 경제학에 능통한 외교관이 돼서,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라고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오한빛양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유학 중이었던 코넬 대학교 도서관에서 미국 명문 대학교 진학의 꿈을 키웠다. 웅장한 건물과 캠퍼스에 끌려 자주 놀러 갔고 마치 코넬 대학교 학생이 된 것처럼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도 해 봤다. 오양은 “현재 국제 관계에 관심이 많아요. 코넬 대학교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해, 졸업 후 유엔에 들어가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유미림양은 중학교 2학년 때 과학영재교육원을 다니며 미국 대학교 진학을 결심하게 됐다.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의를 들으며 저들과 함께 공부하고 교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양은 “현재 생물학과 생화학에 푹 빠져 있어요. 최종적으로는 과학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라며 진지한 눈빛으로 꿈을 얘기했다.

▶대학 입학만을 위한 영어가 아닌 ‘진짜 영어’를 위한 공부=통계자료에 따르면, 아이비리그 등 미국 명문 대학교에 진학한 한국 학생들 중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중도 자퇴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40%가 넘는다고 한다. 익숙하지 않은 미국의 교육환경과 부족한 영어 실력이 자퇴의 주요 원인이다. 이에 대해 오한빛양은 “대학 입학만이 아닌 실제 유학 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 실력이 필요해요. 여타의 영어 능력 평가 시험과 같이 암기 위주가 아니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툴을 통해 진짜 영어 능력 실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IELTS는 입학 준비는 물론 실제 유학생활까지 대비할 수 있는 일석 이조의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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