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자동차나 전자제품에 주로 붙어있는 에너지효율등급이 집에도 적용되는 것 혹시 알고계신가요?

 우리보다 훨씬 먼저 이런 제도를 실시한 유럽의 경우 에너지 효율등급에 따라 집값도 달라진다고 하네요.

 윤정식 기자가 한국과 유럽의 주택 에너지효율 등급제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독일 최고의 산업도시 뮌헨의 도심 한복판인 마리안플라츠입니다.

 한쪽에는 세련된 현대식 건물이 있는가하면 반대쪽에는 정통 유럽풍의 오래돼 보이는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독일 전체 주택 가운데 70%가량은 이미 100년이 넘은 문화재급들입니다.

 역사와 전통을 중시하는 문화다 보니 건축물을 함부로 부수지 않았지만 정부에는 골치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성이 너무 낮아 전기와 난방유 등 각종 자원을 과도하게 소비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묘안을 냈습니다.

 ◀인터뷰▶-권석진 코트라 뮌헨KBC 과장  “독일에서는 주택 매매시 에너지효율등급인증서를 필참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등급의 높고 낮음에 따라 매매가가 영향을 받고있습니다.”

 주택 매매시 인증서를 지참하지 않거나 정확하지 않은 자료를 제공했을 경우 벌금만 1600유로나 돼기 때문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에야 에너지 절약형 주택건설에 대한 기준이 만들어져 이 부문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곕니다.

 20가구 이상이상 전용면적 60㎡를 초과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총 에너지 15%이상을 절감해 설계하도록 의무화해 이같은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아예 건축승인을 받을 수 없도록 한 것입니다.

 <인터뷰>대림산업 과장 “”

 하지만 아직은 제도적 허점으로 에너지절약형 설계인지 여부만을 점검한다는데 있습니다. 건축물 완공 이후에는 에너지 효율성을 점검할 수 없는 셈입니다.

 과거로부터의 유산을 지치면서도 어떻게든 새는 에너지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유럽, 그리고 제도만 만들어 놓고 나몰라라하는 우리나라.

 어떤 곳이 더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념에 잘 접근한 걸까요?

 헤럴드뉴스 윤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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