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주 플랜티넷(075130) 사장은 최근 다소 들떠 있다.
지난 2010년 플랜티넷이 지분 투자했던 ‘케이노트 온라인’라는 온라인 실용음악 학원 사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케이노트는 국내 최고 작곡가로 불리는 김형석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설립해 놓은 실용음악 전문 학원이다. 최근에는 플랜티넷과 함께 온라인을 통해 실용음악 교육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플랜티넷은 약 18억원을 투자해, 65%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수퍼스타K, 위대한 탄생 등 방송사가 앞다퉈 서바이벌 가수 육성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면서 실용음악에 대한 관심사는 크게 고조되고 있기도 하다.
김태주 플랜티넷 사장은 지난 23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서울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모든 마케팅 수단을 동원해 케이노트 사업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대학들이 앞다퉈 실용음악과를 설립하고, 일반인들도 음악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실용음악 관련 시장은 향후 1000억원대 크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체 시장 중 50%의 시장점유율(M/S)를 차지해, 온라인 실용음악 시장에서 맹주(盟主)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김형석 케이노트 대표 역시 이와 관련 “케이노트를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의 ‘버클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 해 김 사장은 케이노트가 보수적으로도 약 50억원의 매출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은 “현재도 꾸준히 온라인 강좌를 신청하는 교육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본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될 경우 수강생 숫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플랜티넷의 매출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유해정보차단 서비스의 경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히 신규 가입자수가 늘어나고 있어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대만, 베트남 쪽에서 신규 가입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 쪽은 그동안 과금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이 문제가 해결돼 올 해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플랜티넷은 올 해 안으로 스마트폰이나 터치패드 쪽 관련 유해정보 차단 서비스 쪽에서 상당한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장음악사업인 BGM(Back Ground Music)이나 전자잡지 사업 등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이미 국내 1만 1000여개 매장과 계약을 해 BGM사업을 하고 있는 플랜티넷은 글로벌 업체의 매장에 BGM 공급을 계속 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스타벅스와 BGM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중국 내 매장을 3000여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라, 플랜티넷의 BGM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의류브랜드인 Z, G사와도 BGM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
‘모아진’이라는 브랜드로 하고 있는 전자잡지 사업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오는 8월 께 리뉴얼을 통해 유저 인터페이스를 한 층 높이고, 카탈로그나 사보 등의 서비스까지 덧붙일 계획이다.
이미 국내 50여개의 도서관과 전자잡지 관련 계약을 체결한 플랜티넷은 올 해 약 130여개의 도서관과 전자잡지 관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플랜티넷의 각종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만 올 해 약 17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138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바 있다. 해외법인까지 합칠 경우 250억원 정도 된다. 영업이익은 국내 법인만 봤을 때 40억원 가량을 예상하고 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