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허연회 기자]“올 해 감속기 시장에 새로 진출합니다. 기존 사업과 함께 꾸준한 성장을 해 나갈 겁니다”
김병준 대성파인텍(104040) 사장은 최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신사업과 함께 기존 사업을 동반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특히 감속기의 경우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기 때문에 수입대체 효과까지 있다”고 밝혔다.
대성파인텍이 새로운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감속기는 산업계 전반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김 사장은 “고급 기술력이 요구되는 감속기 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일단은 중급 정도의 감속기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다만 고객 요구가 들어오면 고급 감속기도 내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밀 금형 기술을 갖고 있어 감속기 개발 및 생산이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파인블랭킹(Fine Blanking·프레스 가공기술로 한번의 공정으로 재료를 정밀가공) 기술을 통해 초정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온 대성파인텍은 완성차 업체들의 꾸준한 수요 증가로 인해 매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대성파인텍은 그동안 시트 리클라이너, 도어록, 안전벨트 등에 들어가는 정밀 부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의 1, 2차 하청업체에 공급해 왔다.
일례로 시트 리클라이너는 운전석 시트를 앞, 뒤로 누웠다 세웠다 할 때 부드럽고 잡음이 들리지 않게 하는 부품이다. 대성파인텍이 파인블랭킹 기술을 통해 만들어 2, 3차 세공공정이 없이도 1, 2차 부품업체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김 사장은 “자동차 업체들의 품질 규정이 까다로워지면서, 파인블랭킹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대성파인텍에 물량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현재 추가 주문이 들어와도 더 할 수 없을 정도로 캐퍼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성파인텍은 현재 3대의 파인블랭킹 설비를 추가할 계획이다.
여기에 해외 바이어들까지도 대성파인텍에 제품 공급을 의뢰해 와 지난해 300만달러 수출이 올 해는 약 700만달러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대성파인텍은 올 해 약 290억원 가량의 매출 목표를 잡았다.
매출도 늘어나고, 생산성은 30%가량 향상돼 이익의 질(質)이 좋아질 것이라는 말도 빼먹지 않았다.
아직 큰 매출은 아니지만, 미국 기업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제트 보드 엔진(Jet Board Engine) 역시 올 해 매출을 희망하고 있다.
김 사장은 “아직 미국 경기가 확연히 좋아지지 않은 듯해 큰 매출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제트보드엔진이 향후에는 큰 매출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