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애플투자증권의 최대주주가 되는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18일 “애플투자증권의 증자한 자본금은 금융산업의 꽃인 투자은행(IB)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자본금을 가지고 주식을 운용한다면 많은 증권사 중의 하나일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회장은 IB를 하기 위해서는 좋은 투자그룹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이 나에게 보여준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지인들과 함께 오는 3월 말 애플투자증권의 30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투자금액을 조율 중이며, 300억원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서 회장이 애플투자증권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그는 “2년 전 투자했던 애플투자증권이 중견 증권사로 가기 위해 자본금 확대가 필요했는데, 기존 주주들이 참여할 상황이 못돼 나서게됐다. 최대주주에 오르게 되는 만큼 애플투자증권의 생존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애플투자증권 지분 9.5%를 보유해 코린교역(11.0%) 극동유화(10.5%)에 이어 3대 주주로 있다. 셀트리온은 잉여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지분 투자를 했다.
애플투자증권은 자본금을 늘려 현재 브로커리지(소매)에 국한된 라이선스를 자기매매(딜링)로 높일 계획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이고, 자금도 투자되지 않는다. 패러다임 변하는 금융산업에 공부도 할 겸 전적으로 개인적으로 추진하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이태경 기자/unipen@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