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회로기판(FPCB) 전문 생산업체인 비에이치(090460)가 올 들어 스마트폰 쪽 FPCB 공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영식 비에이치 영업기획 총괄 상무는 16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전화 인터뷰에서 “1월 들어 스마트폰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1월 한 달에만 110억원 가량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매출 실적은 지난 2010년 1월 대비 4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 비에이치는 지난 2010년 1분기 207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1월 한 달 동안 2010년 1분기 전체 매출액의 절 반 이상을 올린 셈이기도 하다.
매년 1분기는 FPCB업체들에게 전통적인 비수기로, 분기별 매출이 가장 적다.
다만 비에이치의 경우 삼성 갤럭시S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그 수혜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
또 비에이치는 2월 출시된 넥서슨S에 이어 오는 3월부터 갤럭시S 후속모델에도 FPCB를 공급할 예정이기도 하다.
각종 스마트폰의 신제품 런칭으로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최 상무의 설명이다.
여기에 비에이치는 일본 쪽에 신규 공급선을 확보, 해외 수출까지 늘어나고 있다.
최 상무는 “지난 1년 6개월여 동안 일본 쪽 휴대폰, 게임기 업체들과 기술 협의를 진행해 오다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휴대폰 생산업체에 FPCB를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 물량 만큼은 아니지만, 일본 업체로부터 올린 첫 매출이 상당히 큰 상황이다.
현재 비에이치는 일본 휴대폰 및 게임기 생산 업체 3~4곳과 FPCB 공급과 관련,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
최 상무는 이와 관련 “최근 일본 휴대폰 업체들이 관련 부품 아웃소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일본 쪽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