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모든 부처가 적폐와 비정상적 관행을 원점에서 돌아보고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2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각 부처가 소임을 착실하고 흔들림없이 추진해 조금이나마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신뢰받는 정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아있는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유족분들과 생존하신 분들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서는 “경제협력관계를 한 층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정상외교의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분야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관심을 표명한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대해서도 협상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경제적 심층영향 분석, 관계자 의견수렴 등 절차를 거쳐 우리의 입장을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또 회의에서 정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신흥시장 확대 노력을 설명하며 “일부 신흥국에서는 여전히 우리에게 경쟁국에 비해 불리한 교역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협상 및 이행역량 부족 등으로 시장 개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산업발전 전략수립 지원, 무역촉진을 위한 역량배양 지원, 기술인력 교육 등 다양한 산업협력 수단과 통상을 긴밀히 연계해 신흥국에 FTA를 통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투자에도 도움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