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를 연결하는 국제선 열차가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을 도둑맞아 운행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
8일 벨기에 국영 철도회사(SNCB) 등에 따르면 하루 전날 밤 프랑스 북부 지역에 부설된 전선과 광케이블이 대량으로 도난 당하면서 국제선 고속열차인 TGV와 탈리스(Thalys) 운행이 연쇄적으로 지연됐다.
도난 사건이 발생한 지역이 프랑스 북부여서 파리 이남으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파리~브뤼셀~암스테르담, 파리~브뤼셀~쾰른 노선의 TGV와 탈리스 운행에 혼선이 빚어졌다. 또 파리와 런던을 오가는 유로스타도 도착과 출발이 지연됐다.
벨기에 일간 르 수아르는 최근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구리,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구리를 노린 철로 전선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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