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을 향해가면서 연비가 높은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출시된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부터 1억원을 넘는 수입차들까지 그야말로 연비 다이어트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윤정식 앵커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가 4300억원을 투입해 내놓은 신형 그랜저HG 모델입니다.

 현대차 측에 따르면 대부분의 개발비는 디자인 개발과 효율성 개선에 투입됐습니다.

 기존 그랜저TG 모델과 비교했을 때 2400㏄ 모델을 기준으로 공인 연비는 1.5㎞ 늘어났습니다.--->CG  그랜저 TG 공인연비 11.3㎞  그랜저 HG(신형) 공인연비 12.8㎞ (차이)1.5㎞

 HG의 가격이 221만원 더 올랐지만 뛰어난 연비 덕에 2년이면 절약한 유류비로 충당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1억원을 넘는 고가의 초대형 럭셔리 수입차도 연비에 민감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는 1억 2천7백만원의 5미터가 넘는 최고급 디젤 세단 S350블루텍 을 출시했습니다.

 역시 리터당 11.8㎞를 가는 기존 모델보다 효율성을 높여 리터당 12.6㎞에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29g에서 214g으로 낮춘 친환경 차량입니다.

 BMW역시 1억 1990만원의 최대형 세단 730d모델을 출시해, 리터당 13.5㎞의 높은 효율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진원 메르세데스벤츠 제품전략기획팀 대리  “요즘 고객들이 워낙 효율성을 따지다보니까....”

 아에 겉은 그대로 두면서 배기량을 대폭 낮춰 효율성을 강화한 배기량 다운 그레이드 차량도 인깁니다.

 지난 5일 폴크스바겐은 자사 대표 모델인 ‘골프’ 차량의 1600㏄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기존 2000㏄ 모델도 리터당 17.9㎞의 고연비 차량이었지만 1600㏄ 모델은 21.9㎞를 기록하면서 판매 5일만에 초도 물량 300대가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다음 물량이 수입되는 3월까지는 돈이 있어도 못사는 차가 됐습니다.

 한국닛산도 프리미엄 스포츠세단인 인피니티G 시리즈의 기존 3700㏄ 엔진을 2500㏄로 다운그레이드한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회사측은 G25 모델의 성공여부에 따라 이미 중국 시장에 선보인 준대형 세단 M25도 한국 시장에 선보일지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국산차 수입차 가릴 것 없이 이제는 연비 경쟁에 돌입한 자동차 업계. 고유가 시대에 좋은 차에 대한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헤럴드뉴스 윤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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