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하이쎌(066980)이 미국의 오일샌드 광구 보유기업인 KD Oil의 최대주주가 됐다.
그동안 KD Oil의 최대주주는 지난 2010년 초 상장폐지됐던 한국기술산업의 미국 현지법인인 KTIA였다. 하이쎌은 KD Oil의 지분 49%를 갖고 2대주주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한국기술산업이 상장폐지된 후 오일샌드의 상업생산이 중단되자, 하이쎌이 소액의 투자로 KD Oil의 최대주주가 됐다.
윤종선 하이쎌 사장은 5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전화인터뷰에서 “하이쎌이 KD Oil 최대주주가 됐으며, 향후 KD Oil 가치를 최대한 높여 샌드오일 개발사에 매각하거나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 등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KD Oil이 보유한 미국 유타주 내 PR Spring 광구는 약 8000만 배럴 규모의 오일샌드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윤 사장은 “KD Oil의 PR SPING 내 광구가 정상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PR SPING 지역의 오일샌드를 캐나다 업체가 개발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분위기는 좋다”고 설명했다.
현재 하이쎌은 모두 2명의 이사를 KD Oil쪽에 파견한 상태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하이쎌은 메인 사업일 수 있는 LCD용 백라이트 사업을 통해 매달 2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려 왔다.
다만 하이쎌은 최근 5대1 감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감자 이유에 대해 윤 사장은 “단기적으로는 고통스러웠지만 장기적 볼때 영업권 상각등의 재무적인 손실요인을 미리 제거함으로써 향후 당기순이익을 낼수 있는 회사구조로 만들자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며 “올 해부터는 영업이외의 손실요인은 최소화해 당기순이익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하이쎌 자회사로는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치엘비(028300)를 비롯해 구명정을 만드는 현대라이프보트, 바다중공업, 현대요트, 라이프리버 등이 있다.
이들 자회사들 중 라이프리버를 제외하고, 다른 자회사들은 올 해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윤 사장은 내다봤다.
라이프리버의 경우 인공 간(肝) 사업이 임상 단계에 있어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하이쎌은 전자 인쇄 분야의 연구ㆍ개발(R&D)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위해 최근 하이쎌 자회사인 에이치엘비 주식을 담보로 14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했고, 이 자금을 신규 사업에 투자했다.
윤 사장은 “올 해 연성화회로기판(FPCB)나 백라이트유닛 쪽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이쎌의 추가 증자 등에 대한 질문에 윤 사장은 “현재로서는 하이쎌 증자계획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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