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민성기 기자] 이번 주 들어 상승세를 이어 온 뉴욕 증시가 1일(이하 현지시간)에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97포인트(0.13%) 하락한 1만6558.87에 거래를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일 연속 매수세가 강하게 이어지며 전날에는 사상 최고점에 이르기도 했지만 이날은 소폭 하락한 것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27포인트(0.01%) 내려 1883.68이 됐다.

그러나 나스닥은 3일연속 강세를 이어간 끝에 전날보다 12.90포인트(0.31%) 오른 4127.45로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전날까지 이어진 상승장에 대한 심리적 부담과 함께 2일 발표될 예정인 ‘4월 비농업 고용자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갔다.

개별기업으로 보면 1분기 실적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온라인 생활정보업체인 옐프는 전날 장마감 이후 좋은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9.77% 상승했다. 그러나 화장품 회사인 에이본 프로덕츠는 기대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한 영향으로 10.21% 떨어졌다.

유럽 주요 증시는 1일(현지시간) 노동절로 대부분 휴장한 가운데 정상 개장한 영국 런던 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3% 오른 6808.87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고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등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데 힘입어 낙관론이 힘을 받았다.

주요기업의 실적 개선 소식도 이 같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독일과 프랑스 등의 주요 증시가 휴장한 영향으로 거래량이 크게 줄어 주가 상승 탄력은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6거래일째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2일 반등에 나선다.

지난달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8포인트(0.15%) 내린 1961.79로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달 25일(1941.25)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8.79포인트(0.45%) 오른 1973.56으로 시작하고선 소폭 하락해 1970 안팎에서 오르내렸다.

오전 내내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은 정오가 가까워져 오자 매도로 전환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3일째 ‘팔자’를 보인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자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6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960선을 지켜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분야는 DRAM 공급 변동 소요가 있으나 이달부터 PC수요 회복으로 하향 안정화가 지속 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