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장유빈(사진)이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해 LIV골프 소속의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와 같은 조로 격돌한다.
장유빈은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KPGA투어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우승에 도전한다. 장유빈은 제네시스 랭킹 1위로 출전자격을 얻었으며 2~4위인 이정환과 조우영, 김홍택도 함께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유빈은 1,2라운드를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교포 선수들인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와 함께 치른다.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경기할 수 있는 조편성이다.
장유빈은 장타력에서 외국 선수들에 뒤지지 않는다. 올시즌 장유빈은 평균 311야드의 드라이버샷을 날려 KPGA투어 장타왕에 올랐다. 이 정도면 올해 LIV골프에서 평균 314.4야드의 드라이버샷을 날린 장타자 더스틴 존슨과 비교할 때 별 차이가 없다. 대회 코스인 리야드 골프클럽은 페어웨이가 넓고 러프의 잔디도 길지 않아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다. 장유빈은 쇼트게임 능력도 좋아 분위기만 잘 탄다면 충분히 우승 경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사우디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고 있는 LIV골프 소속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더스틴 존슨과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호아킨 니만(칠레),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마틴 카이머(독일) 등 LIV골프 소속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장유빈은 오는 12일 시작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Q스쿨 최종전을 앞두고 있어 이번 대회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장유빈은 지난 달 열린 시즌 최종전인 KPGA 투어챔피언십 이후 경기를 치르지 않아 이번 대회가 더욱 중요하다.
에이브라함 엔서(멕시코)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이번 대회엔 LIV골프를 통해 필드로 복귀한 앤서니 김(미국)도 출전한다. 또한 캐나다 국적의 이태훈과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거둔 왕정훈도 아시안투어 상위 랭커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지난 달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인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이태훈은 버바 왓슨(미국),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과 함께 1,2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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