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신명<사진> 경찰청장이 부산의 학교전담경찰관(스쿨폴리스) 2명이 담당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진 사건과 이후 경찰이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29일 경찰청은 강신명 경찰청장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부산 학교전담경찰관 사건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어린 학생을 돌봐야 할 경찰관이 책무를 어기고 부적절한 행위를 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강 청장은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성관계 경위와 보고 과정에서의 은폐 의혹 등 관련한 모든 사안을 원점에서 철저히 조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청장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히고 해당 경찰관에 대한 면직을 취소하고 해당 경찰관과 관련자 형사처벌 및 징계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성관계 당사자인 부산 사하서 김모 경장에게 지급된 퇴직금은 환수하기로 하고 부산 연제서 정모 경장의 퇴직금은 주지 말도록 연금관리공단에 요청했다.
한편 경찰은 28일 해당 경찰관들을 출석시켜 이 사건을 조사했으며 이들은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으나 강제성이나 대가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처벌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고생들이 13세 이상이고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나 대가 정황이 파악되지 않아 형사처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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