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런 가운데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개그맨 정찬우에게 응원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정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두 특검법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선 ‘윤석열 정부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재석 283명 중 195명 찬성으로 통과됐다.
당시 본회의장에 있던 정 의원은 오후 12시27분 정찬우로부터 “형님 힘내세요~늘 응원합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는 모습이 확인됐다.
정 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두 특검법에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도 거부했다.
정찬우는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김태균과 함께 개그 듀오 ‘컬투’로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공황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KBS 2TV 예능물 ‘안녕하세요’ 등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