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표 농정’의 핵심가치 ‘배려농정’은
여기서 말하는 배려에는 전체 농업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영세ㆍ고령농에 여성농까지 포함된다. 규모화ㆍ첨단화ㆍ수출산업화 등 우리 농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큰 줄기 농정과는 거리가 먼, 그래서 첨단산업화나 6차산업화에 참여는 힘들지만 그래도 농촌을 꿋꿋이 지탱하고 있는 이들에게 소득도 안기고 따뜻한 복지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실제로 고령농은 개방화 등의 여파로 소득수준이 낮고, 농촌은 도시에 비해 주거ㆍ의료ㆍ교통 등 기초생활 인프라가 취약하다.우리 농업ㆍ농촌 발전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아 온 어르신 농업인들이 안락한 노후 생활을 누리기에 어려움이 여간 많지 않다.
2014년 고령화율을 보면 전국 평균은 12.7%인데 농가 평균은 40%에 가깝다. 독거노인 비율도 도시 4.5%에 비해 농촌은 13.3%로 월등히 높다. 버스 운행이 불가능한 시골동네(리)는 3만4000곳에 이르고 하루 10회 미만 운행지역은 1만6000여곳이나 된다. 그만큼 농촌이 열악하다는 방증이다.
때문에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영세고령농들이 안정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정적 노후소득 보장과 함께 체감도 높은 농촌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노후 소득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수준 지속 상향, 농지연금 가입연령 완화 등 제도적 개선을 해냈다. 그 결과 2013년 3만5550원이던 월 보험료 최대지원금은 지난해 4만950원으로 높아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농촌 어르신들의 주거ㆍ식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공동생활홈, 작은목욕탕 등 공동이용시설 확충과 함께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100원택시, 미니버스 등을 운영하고, 가사ㆍ영농 도우미 등 농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가사ㆍ영농 도우미는 2013년 2만5000가구에서 지난해 3만2000가구로 늘었다.
아울러 귀농ㆍ귀촌 인구 유입 확대에 따라 농촌의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소규모 어린이집 지원 확대, 다문화가정 여성을 위한 영농교육 및 가족간 이해증진을 위한 교육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ICT를 활용한 원격의료를 확대 실시하고, 행복나눔이(가사도우미) 등을 통해 농촌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개선에 지속적으로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배문숙 기자/
hchw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