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ThinkELS’오픈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 사이트인 세이브로(SEIBro)와 캡테크(Captech)가 결합해 새로운 수익상품을 창출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캡테크 스타트업인 (주)씽크풀과 지난해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 파생결합증권 종합 정보 사이트인 ‘ThinkELS’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주가연계증권(ELS) 녹인(Knock-In, 원금손실 구간) 우려가 커지면서 ELS와 DLS(파생결합증권)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보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ThinkELS의 사업화를 위해 씽크풀만의 전용 API를 개발하고 종목정보와 기초자산 정보, 상환정보 등 12개 정보목록을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측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제공을 통한 첫번째 사업화 성공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예탁결제원은 스타트업 기업에 증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열고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정보제공의 기반이 되는 것은 세이브로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3년 세이브로를 출시하고 이를 통해 방대한 자본시장 데이터 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이브로는 11개 도메인 197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수로는 4083개, 14만2190종목의 증권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기업의 지분증권, 채무증권 등까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파생결합증권 청약정보나 수익률 비교정보, 증권대차거래 현황이나 대차지수, Repo(환매조건부채권) 거래량 및 이자율 정보, 외화증권 예탁결제 현황 등은 국내 유일의 정보서비스라는 것이 예탁결제원 측의 설명이다.
세이브로 구축에는 약 18개월 동안 총 23억원의 비용이 들었다.
다양한 정보제공이 이뤄지면서 세이브로의 활용 실적도 늘어났다. 지난해 10만2274건이었던 월 평균 페이지뷰도 올해 16만70건으로 급증했다.
페이지뷰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정보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본시장 정보를 재가공해 제공하려는 이들도 늘어났다. 예탁결제원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오픈 API를 통해 민간이 상업적인 용도로 증권정보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 이용자들은 증권정보 오픈 API 홈페이지(http://api.seibro.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 및 인증키 발급 등을 거쳐 43개 증권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유종기 예탁결제원 증권정보부 팀장은 “주식정보 API는 전체 1880개 공공데이터 API 중 활용실적이 22위이며 재정금융 58개 API 중에선 1위”라면서 “세이브로의 정보와 캡테크의 아이디어가 결합해 새로운 정보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은 보다 체계적인 캡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연내 완료를 목표로 스타트업 전용 홈페이지를 개발중에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비즈니스 보유정보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규정보를 발굴할 계획이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캡테크(CapTech)=자본(Capit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자본시장과 정보기술의 융합을 통한 증권,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를 의미.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요건을 갖춘 수요자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직접 호출해 필요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정보제공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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