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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내식서 뱀 머리 추정 물질이…승무원 식사 도중 발견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외국의 한 항공기 기내식에서 파충류 머리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각) 항공사 썬익스프레스의 기내식에서 뱀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물질은 이날 오전 3시30분 터키 앙카라 공항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에 도착 예정인 XQ794 항공편 객실 승무원이 식사도중 발견했다.

승무원은 조식으로 라비올리, 샐러드, 빵 등의 메뉴로 이뤄진 기내식을 먹고 있었다.

승무원은 기내식 바닥이 절반 이상 보일 정도로 먹은 후에야 뱀의 머리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했다. 뱀의 머리는 포도알 정도의 크기였다. 몸통은 없었다. 사진으로 봤을 땐 기내식의 다른 음식 재료와 비슷한 색깔이라 쉽게 눈에 띄지 않았다.

항공사 측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경위가 밝혀질 때까지 기내식 납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납품업체 산칵인플라이트 측은 "제조 과정상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섭씨 200도가 넘는 온도에서 음식을 가열하기 때문에, 뱀 머리가 온전한 형태로 남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업체는 "항공사 측에 샘플을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다"며 법적 대응도 고려한다고 전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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