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주 강세에 코스피 반등
장 초반 5820선 돌파 후 상승폭 축소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상승 견인
삼성전자 3%·SK하이닉스 5%대 강세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기술주가 반등한 데 힘입어 코스피가 4일 장 초반 3% 넘게 급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코스피는 한때 5800선을 넘어섰지만, 이후 상승 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37.34포인트(2.43%) 오른 5786.13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조절하고 있다.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9억원, 121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이 1173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반등한 영향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우상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2.58%)과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2.09%), 샌디스크(4.78%) 등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뛰면서 나스닥 종합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각각 0.83%, 2.63% 올랐다.
특히 AMD가 3분기 AI 데이터센터 칩 수요 급증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정규장은 물론 시간 외 거래에서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애플이 2026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발표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최근 수일간 이어진 하락 흐름에 대한 반발 매수 유입 역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19%, 5.15% 오르고 있고, SK스퀘어(6.34%), 삼성전기(4.98%), 현대차(0.90%) 등이 상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07%)과 삼성바이오로직스(-1.72%)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1.35포인트(1.61%) 오른 715.74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66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7억원, 20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2.85%), 에코프로비엠(2.05%), 주성엔지니어링(3.55%) 등이 오르고 알테오젠(-3.75%), HLB(-17.44%), 휴젤(-0.37%) 등은 내리고 있다.
th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