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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G에 CJ까지…선택받더니” ‘이 여성’, 결국 가수 데뷔
가상인간 한유아 [스마일게이트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대기업 선택받더니…‘이 여성’, 결국 데뷔 임박”

YG에 이어 CJ까지 잇단 러브콜은 받은 가상인간(Virtual Human) 한유아가 12일 가수로 데뷔한다. 대기업, 대형 기획사를 등에 업고 연예계 본격 뛰어든다.

8일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자사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의 첫 음원 발매를 앞두고 콘셉트 포토를 선보였다.

올해 2월 YG케이플러스와 전속 계약을 맺은 한유아는 가요계 데뷔를 예고했다. 활동명도 유아(YuA)로 결정했다. 지난달에는 첫 음원인 ‘I Like That’의 뮤직비디오 일부를 먼저 공개하며 가요계 데뷔를 예고했다.

가상인간 한유아 [스마일게이트 제공]

유아의 신곡 I Like That은 우아하면서 강렬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리드미컬한 신스 사운드의 댄스 음악이다. 지구에서의 일상이 즐겁고 하루하루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소녀의 신비로운 감성을 담아냈다.

이번 음원은 스마일게이트와 CJ ENM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특히 전 세계에 K팝의 위상을 떨친 크리에이티브 팀이 합류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마무의 ‘HIP’, ‘너나잘해’, ‘별이 빛나는 밤’을 비롯해 화사의 ‘마리아’, ‘멍청이’, 청하의 ‘SNAPPING’ 등의 K-POP 히트곡과 ▷사랑의 불시착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 다수의 드라마 OST를 작곡한 박우상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유아는 음원 발매를 시작으로 향후 방송, 유튜브, 공연,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가상인간 한유아 뮤직비디오 한 장면. [스마일게이트 제공]

대기업을 등에 업고 연예계 진출한 가상인간은 또 있다. LG전자가 만든 가상인간 김래아(래아킴)도 올해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유명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기획사 미스틱스토리와 손을 잡았다.

국내 대표 가상인간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의 로지도 지난 2월 데뷔곡을 발표하며 가수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고, CJ올리브네트웍스도 지난해부터 노래 부르는 가상인간을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 속도가 점점 빨라지며 가상인간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인간 연예인과의 경쟁도 시간 문제”라고 내다봤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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