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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與, 오죽 트집 잡을 것 없으면…838억원이나 토해내라"
"공정선거·정치개혁 취지 곡해"
"보선 이유, 與시장 성범죄 때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이언주 전 의원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전 의원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을 놓고 "돈을 쓰지 않고 광역단체장 선거를 치르기가 힘든 현실을 제가 비판한 데 대해 트집을 잡은 모양"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이 전 의원이 경선과 관련해 "불가피하게 불법자금을 써야하는 상황이 된다"며 후보자들의 어려움을 언급한 데 대해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이 전 의원이 이에 반박한 것이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공정한 선거를 하자는 취지, 정치를 개혁하자는 취지에서 한 이야기를 곡해해서 반박하는 민주당을 보면 기가 찬다"며 "오죽 트집을 잡을 게 없으면 그러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보선이 무엇 때문에 일어났는지를 망각하는 모양"이라며 "838억원이나 드는 국민 혈세를 들여 안 해도 될 보선을 하는 이유는 민주당 시장들의 추악한 성범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들로 인해 혈세 800억원이 넘게 낭비되는 것을 반성키는커녕 정치개혁을 하자는 말에 딴지를 거는 민주당이 한심하다"며 "그럴 여유가 있다면 838억원을 토해내라. 그 돈을 내고 나서 돈 이야기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언주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앞서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이 전 의원의 기자회견 이후 "아직도 한 달에 수억원 불법 자금이 선거에 뿌려진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 "누가 불법 자금을 동원했는지를 밝혀야 한다"며 "이 전 의원은 불법 돈 선거의 실체를 알고 있다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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