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출시가 임박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2’ 가격이 239만 8000원으로 결정됐다. 전작인 ‘갤럭시폴드’와 동일하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사양이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 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몸값을 낮춘 셈이다.

삼성전자는 9월 ‘갤럭시Z 폴드2’를 출시한다. 지난해 선보인 첫번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이다. 오는 9월 2일 사전예약을 거쳐 9월 18일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은 갤럭시Z 폴드2 출시에 앞서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대략적인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출고가는 239만 8000원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폴드와 같은 가격이다. 전작보다 가격을 내릴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동일한 가격으로 결정됐다. 향상된 스펙을 고려하면 상대적인 몸값을 낮춘 셈이다. 폴더블폰 시장에서 선두를 굳히겠단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unpack·공개)' 행사 [연합]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가로세로 꽉 들어찬 대화면이다. 전작보다 0.3인치 커진 6.7인치 메인스크린과 노치없는 인피티니-O 타입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커버 디스플레이도 전작보다 1.6인치 큰 6.2인치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65 플러스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12GB 램 ▷256GB 또는 512GB 저장용량 ▷후면 트리플 카메라(6400만 화소 망원·1200만 화소 광각·1200만 화소 초광각) 등이 예상된다.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 및 미스틱 블랙 2가지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Z플립 시리즈처럼, 한정판 톰브라운 에디션도 출시된다. 갤럭시Z 폴드2,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3가지로 구성되며, 약 4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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