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북한이 6번 시험발사 끝에 지난 22일 ‘화성-10’(무수단) 발사에 성공하면서 그간 문책설이 제기됐던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의 입지도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무수단 시험발사 참관 사실을 전하며 수행명단에 ‘조선인민군 전략군사령관인 전략군 대장 김락겸 동지’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김락겸은 지난달 열린 제7차 당대회의 제7기 제1차 전원회의 당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에서 배제돼 문책을 당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그때까지 진행된 3차례 무수단 시험발사가 모두 실패한데 따른 조치라는 것이다.
북한은 4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에 무수단 1발을 발사했으나 수초 만에 공중 폭발했다. 이어 같은 달 28일 오전에 쏜 미사일은 해안가에 추락했고, 오후에 쏜 미사일 1발은 또 공중에서 폭발했다.

그러나 이번 무수단 발사 성공 보도를 통해 김락겸이 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김락겸은 김정은 정권의 미사일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군부 인사로, 지난 2014년 2월 상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2015년 12월에는 1년 10개월 만에 대장으로 초고속 발탁됐다. 2013년 말 기존의 ‘전략로켓군’을 확대해 창설된 전략군은 북한의 미사일 부대를 지휘 총괄한다.
북한의 핵ㆍ미사일 총책인 리만건 군수공업부장은 이번 김정은 위원장 시찰 수행단 가운데 가장 먼저 호명돼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만건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관계자와 단체 사진을 찍을 때 김정은 위원장의 왼쪽 두번째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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