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글로벌 금융회사가 모여있는 홍콩은 외국인이 거주하기에 가장 비싼 도시로 손꼽혔다.

미국 컨설팅업체 ‘머서’는 5개 대륙 209개 도시에서 주택, 교통, 음식 등 물가항목 200개 이상을 분석, 외국인 거주비용을 조사했다.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는 홍콩으로 조사됐다. 홍콩에서는 방 3개 짜리 집 월세가 1만2077달러(약 1394만원)고, 커피 한잔이 7.8달러(약 9000원), 햄버거 한개가 4.8달러(약 5540원)다. 홍콩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다.

아프리카 앙골라 수도 ‘루안다’는 지난해 1위에서 올해 2위로 한계단 내려갔다. 이어 스위스 취리히, 싱가포르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단골 1위였던 일본 도쿄는 엔화 약세로 2013년 3위, 2014년 7위, 지난해 11위까지 떨어지다 올해 5위로 반등했다. 6위는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샤, 7위는 중국 상하이, 8위는 스위스 제네바가 각각 차지했다. 차드 은자메나,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은 차례로 9~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조사에서 8위였던 서울은 올해 7계단 떨어진 15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물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비용은 월세뿐만 아니라 집의 규모, 이웃 수준, 동네 환경 등도 고려했다.

머서가 매년 발표하는 이 조사는 각국 정부나 다국적 기업이 해외 파견 직원의 체재비를 산정할 때 참고자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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